등장인물
1.구인호 (송강호)
구인호는 서울남부경찰서 강력팀장으로 계급은 경감이다. 28,000피트 상공에서 벌어지는 사상 초유의 항공 테러을 막기위해 고군분투 한다. 테러가 발생한 항공기 안에 구인호의 아내도 탑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 후 사건을 추적하며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형사로서의 직업의식과 가족을 구하고자 절박함을 가지고 있는 인물이다. 딸과 함께 일상을 살아가던 평범한 아버지이지만, 전대미문의 항공 재난을 마주하면서 극한의 상황 속에서 인간적인 선택을 고민하게 된다.
2. 박재혁 (이병헌)
아토피 피부염으로 고생 중인 딸의 치료를 위해 비행 공포증을 견디고 비행기에 탑승한 승객으로, 극심한 비행 공포증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위기 상황 속에서 딸을 지키고자 필사적으로 싸우며, 재혁의 딸을 지키고 싶어 하는 절절한 부성애와 더불어 어려운 상황 속 타인을 도와주고 싶은 이타심이 교차하며 박재혁의 감정선과 인간적인 면모는 영화의 몰입도를 높이는 요소 중 하나이다.
3. 김숙희 (전도연)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세미나를 준비하던 중 사살 초유의 항공재난 소식을 접하게 되고 국가적 위기 상황에서 항공 재난을 해결하려는 인물입니다. 테러 발생 후 재난 안전 대책을 위해 회의를 소집하여 최선의 방법을 찾으려 하지만, 끊임없이 변화하는 위기 상황 속에서 어려운 결정들을 내리게 된다. 김숙희는 극 중에서 냉철한 판단력과 인간적인 갈등을 동시에 보여주며 최악으로 치달아 가는 상황 속에서 자신의 신념과 국민들을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게 된다.
4. 최현수 (김남길)
호놀룰루행 스카이코리아 KI501편 비행기의 부기장으로, 기장이 급작스럽게 쓰러진 이후 직접 조종을 맡게 된다. 사살 초유의 항공재난이라는 극한의 위기 상황에서 승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조종서과 기내를 오가며 안전한 착륙에 힘쓰는 인물로 28,000피트의 상공의 위험한 비행에 불안을 느끼지만 승객들의 안전을 위해 끝까지 책임을 다하여 노력하는 책임감 있는 사람이다.
5. 류진석 (임시완)
이 영화에서 가장 중요한 캐릭터 중 한 명으로, 평범한 승객처럼 보이지만 행선지를 정하지 않고 공항으로 와 가장 빠른 비행기편을 찾는 수상한 승객으로 류진석은 실제로는 바이러스 테러를 계획한 범인입니다. 류진석의 행동과 심리는 영화내 테러를 준비하게 된 어떠한 동기나 이유를 밝히지 않은채 오히려 긴장감을 극대화하며, 임시완의 소름 끼치는 연기는 항공기 테러범로써 강한 인상을 남긴다.
6. 김희진 (김소진)
호놀룰루행 스카이코리아 501편 사무장으로 사상 초유의 항공재난 위기에서 승객들의 안전을 책임지고자 노력하는 인물이다. 항공테러라는 항공재난을 겪고 있으면서 승객들을 진정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승객과 동료들을 먼저 챙기며 위기 속에서 책임과 인간성을 지켜려고 하는 인물이다.
줄거리
영화 비상선언은 항공기에서 벌어진 전대미문의 테러와 이를 둘러싼 다양한 인물들을 중심으로 긴박한 상황을 중심으로 전개된다. 대한민국을 떠나 하와이로 향하는 비행기 KI501편. 기내에는 다양한 승객들이 탑승해 있었고 그중에는 비행 공포증을 가진 재혁과 그의 딸, 그리고 다른 평범한 승객들이 항공기에 탑승해있다. 한편, 경찰서에는 하나의 제보가 들어오는데 2일뒤 비행기 테러를 하겠다는 어떤 남자의 동영상으로 영상의 날짜와 구인호의 아내가 친구들과 해외로 휴가를 다녀오겠다는 날짜와 일치했고 구인호는 동영상을 토대로 사건을 조사해나가며 영상 속 남자의 집에서 쥐들이 바이러스 감염 실험을 당하는 영상이 발견되며 사건은 더욱 심각해져 간다.
비행기가 이륙한 후, 탑승객 중 한 명인 테러범이 류신석이 행동을 개시하고 류진석은 화장실에서 생화학 물질을 퍼뜨리며 테러를 감행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기내에서 승객들이 하나둘씩 원인을 알 수 없는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지기 시작하고 기장 역시 갑작스럽게 의식을 잃으며 조종 불능 상태가 되어버리가 부기장인 최현수가 조종을 맡게 됩니다.
한편, 지상에서는 건을 수사하며 테러의 실체를 파악한 구인호는 즉각 국토부 장관 김숙희에게 즉각적인 대응책을 모색해줄 것을 요구했고, 그 시각 감염된 승객들의 상태는 점점 악화되며, 생존자들은 극한의 공포 속에서 서로를 의심하고 갈등을 빚기 시작한다.
상황이 급박해지자 KI501편은 인근 국가에 긴급 착륙을 요청하지만, 바이러스 감염 가능성 때문에 미국 정부측과 일본 정부측의 비행기 착륙을 불허하고 내부 사망자고 속출하고 상황이 좋지 않게 되자 결국 비행기는 대한민국으로 되돌아오려 하지만, 국내에서도 착륙을 허용할지 여부를 두고 찬반으로 나위어 격렬한 논쟁이 벌어진다.
결국, 기내의 생존자들은 생존을 위한 극단적인 결정을 내리게 되며, 재혁과 혁수, 인호 그리고 승무원들은 승객들을 살리기 위해 마지막 선택을 시도한다. 비행기 안밖으로 다양한 위기와 긴박한 상황 속에서 사투를 벌이며 인물들의 사투가 과연 어떻게 끝맺음 되게 될까?
관람포인트
1. 실제 항공 재난을 방불케 하는 리얼한 연출
재난 영화의 핵심은 재난으로 겪는 인간의 공포가 얼마나 현실적으로 묘사하는가에 달려 있다. 비상선언은 실제 비행기 내부의 공간감을 그대로 재현하였고, 한정된 환경에서 벌어지는 위기의 순간들을 사실적으로 보여주기 위해 노력한다. 특히 비행기 내부의 긴박한 분위기를 위해서 기내 세트는 실제 항공기 모델을 사용하였으며 조명과 카메라 워크를 이용하여 밀폐된 공간의 답답함과 공포를 극대화 시켰다. 기내에서 바이러스가 퍼지는 장면에서는 코로나 팬데믹의 사태를 떠올려 관객들에게 현실ㅈ거인 공포를 전달하였고 기체가 흔들리거나 급강하하는 등의 장면에서 시청각 효과를 통해서 몰입감을 선사한다.
2.배우들의 압도적인 연기력
이 영화의 가장 큰 장점 중 하나는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이 총출동했다는 점이다. 각 배우들은 자신이 맡은 역할을 완벽히 소화하며, 극한 상황 속에서의 감정을 세밀하게 표현하려 노력하는데 구인호 역할을 맡은 송강호는 사건을 추척해가는 강력계 팀장으로 테러의 실체를 파악하는 한편 가족을 구하고자 아버지의 심리묘사를 훌륭히 보여주었고 이병헌은 자신과 딸을 지키기 위해 좁은 비행기 안에서 생존을 의해 결단을 내리는 설득력 있는 캐릭터를 연기하면서 시시각각 변해가는 위기 상황 속에서 표출되는 긴장감과 공포감을 관객들에게 현실적으로 전달한다.
3. 단순한 재난 영화가 아닌, 깊은 사회적 메시지
영화 비상선언은 단순한 재난 스릴러를 넘어 사회적 문제와 인간의 도덕적 선택을 깊이 탐구하는 작품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영화 속에서는 바이러스가 퍼진 비행기를 인근 국가에 미국과 일본에서는 착륙을 거부하게 되고 대한민국으로 돌아가고자 할 때도 국내에서 비행기 착륙에 대한 찬반논쟁을 벌이며 결정을 내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런 장면은 실제 2020년부터 발생했던 팬데믹 당시 국내외 정세를 보며 위기 속에 인류가 어떻게 대처 했는지를 다시 생각하게 해준다. 또한, 죽음의 공포 속에서 사람들의 불안과 의심 속에서도 희생과 책임이라는 가치가 얼마나 중요하지를 보여주고 위기 속에 국가는 어떻게 작용하고 대처하는 가에 대해서는 한번쯤 생각하게 해보는 현실감을 제공하는 영화이다.
4. 극적인 긴장감과 감동이 공존하는 스토리 전개
비상선언은 영화 내내 끊임없이 변하는 위기상황 속에서 긴장감을 유지하게 한다, 고도 28,000피트의 상공의 비행기 안의 테러는 한정된 공간안에서의 탈출도 할 수 없고 감염은 점점 확산되어 사망자가 속출하게 되는 상황은 끊임없이 관객을 긴장하게 하고 공포감을 조성하며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인물들의 선택과 이 선택을 받아들여지지 않는 주변 상황이 더욱더 관객들을 긴장하게 한다. 영화 끝부분에서 인물의 희생은 재난영화의 스릴러만 보여주는 것이 아닌 인간애를 강조하며 관객들에게 깊은 여운과 메세지를 남기는 영화이다.